[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이 올해 경유 공급량 부족에 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 증가세에 비해 정제 능력의 팽창 수준이 뒤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중국의 최대 석유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은 트럭과 전력발전소에 쓰이는 연료 수요가 공급을 350만톤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목 경유 수요는 올해 6.2% 증가한 1억6400만톤으로 예상되는 한편 원유 정제력 증가율은 5%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명목 수요에는 국내 생산과 순수입량이 포함됐고 비축량은 제외됐다. CNPC측은 "정제 능력의 확대 속도는 올해 둔화될 것이며 (이로 인해) 경유 생산량의 증가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경유시장 자체가 꽉찰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정제 능력은 올해에만 5억2850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고 오는 2015년께 6억9500만톤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정제능력은 500만톤으로, 지난해 11월 중국의 경유 순수출은 4·4분기 공장 및 농부들의 수요가 증가한 탓에 22개월만에 최저치인 9만톤으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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