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은 '팔자'..삼성전자는 신고가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코스피 지수가 2100선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늘어나면서 전일 대비 12포인트 이상 하락, 2085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4~6포인트의 제한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19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5.37포인트(0.26%) 오른 2101.85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075억원, 476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는 각각 1327억원, 276억원 가량 매수 우위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프로그램 차익·비차익거래를 통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으로 1087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장 초반 1400억원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통, 건설, 증권, 기계, 운송장비 업종 등은 약세다.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전기전자업종으로 유입되면서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는 장 중 99만원까지 올랐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도 강세다.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52종목이 오르고 있고 388종목이 내리고 있다. 9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 증시 상승과 유로화 강세 등의 여파로 내림세다. 전날보다 4.1원 내린 1112.5원에 출발해 이 시각 현재 1112.9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점증되고 있는 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유입되는 결제수요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지력을 제공하며 1110원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솔 기자 pinetree19@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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