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직원들에게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중소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설자금 수요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66.9%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을 세워, 지난해에 비해 2.3%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회가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이 수치는 2003년 80.6%에 달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9년 57.3%까지 떨어졌다. 2010년에는 69.2%였다. 올 해 조사는 전국 중소기업 65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설 자금마련에 곤란을 겪고 있느냐는 설문에 중소기업 42%가 '그렇다'고 했다. 설 자금으로 평균 2억 2890만원이 필요하지만, 확보하고 있는 금액은 평균 1억 488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35%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업보다는 소기업이, 일반기업보다는 창업기업이,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이 자금마련에 더 곤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회 관계자는 "2010년(26.8%)에 비해 자금부족률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보다 설이 10여일 일찍 찾아와 자금 확보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설 휴무계획은 62%가 4일 이상 휴무를 결정했고, 34.7%는 3일 휴무 계획을 세웠다. 쉬지 않고 정상 근무한다는 곳도 5.5%나 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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