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보레 7.4초당 1대꼴 판매

전세계 426만대 판매 실적..4대중 1대는 GM대우가 생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해 국내 시장에 도입되는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Chevrolet) 브랜드가 지난해 426만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7.4초당 1대 꼴로 팔린 것이다.18일 GM대우에 다르면 시보레는 426만대 판매로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시장 점유율을 전년대비 0.35% 끌어 올리며, 약 5.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또 시보레는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세계 4위의 판매실적을 내는 한편, 글로벌 5대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을 증가시키며 글로벌 GM의 핵심 브랜드 위치를 확인했다. 시보레의 판매 증가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 이뤄졌다. 시보레는 이들 신흥시장에서 전년대비 2%p 늘리며, 시보레 전체 판매량의 약 33%를 달성했다. GM은 지난해 시보레 10대 시장 중 8곳의 시장이 브라질, 중국,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러시아, 인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과 같은 신흥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시보레의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자평했다.차종별로는 전기차 볼트를 포함해 미국시장에 크루즈, 유럽시장에 다목적차량 올란도 등을 선보인 전략이 통했다.시보레 크루즈는 시보레의 글로벌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데, 2009년 상반기 유럽과 중국 시장에 출시된 이래 크루즈의 글로벌 판매량은 50만대를 넘어섰다.특히 지난 한해 동안 33만4976대를 판매해 시보레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된 미국은 향후 크루즈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시보레 글로벌 성장을 견인한 또 다른 모델로는 시보레 소형차 아베오(국내명: 젠트라 엑스)가 있다. 시보레 아베오는 전세계적으로 32만2234대가 판매됐다. 올해 아베오의 후속모델(미국명 시보레 소닉)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보레 성장에서는 GM대우가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 반조립부품(CKD) 포함, 시보레 총 판매량의 25% 이상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세계에 판매된 시보레 차량 4대 중 1대에 해당한다.또 GM대우는 글로벌 GM의 경/소형차 아키텍쳐 홈룸으로서 시보레 스파크(국내명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신형 아베오/소닉의 디자인과 개발을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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