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교육점수 이수제도 폐지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가 형식적인 교육을 탈피하고, 실질적인 개인별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점수 이수제도를 폐지한다. 또 팀원들은 본인이 판단해 필요한 교육 과정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하이닉스는 이같은 내용의 신(新)인재육성제도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인사마일리지를 도입해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위를 '선임-책임-수석'의 3단계로 단순화하고 정기 승진을 폐지하는 등 내용의 신인사제도의 후속조치 격이다.이에 따라 교육점수 이수제도가 폐지되고, 문서기획(선임)-목표관리(책임)-코칭스킬(수석) 등 9개의 직위별 공통 필수과정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인사마일리지를 감점하는 등 조직 내 필수 역량 확보를 위한 교육 체계가 강화됐다.아울러 팀원을 가장 잘 아는 팀장이 새롭게 구축된 직무전문가 육성가이드를 바탕으로 각 구성원들의 육성 방향을 직접 제시하고, 팀원들은 직무 전문성 향상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교육 과정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윤상균 경영지원실장(전무)은 "형식적이고 비효율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실용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개인과 조직이 더불어 성공하는 '성공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인재육성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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