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피크시간대 난방기사용 1시간중단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수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솔선수범해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에너지절약 강화지침'을 시행했다. 16일 정부가 중앙부처, 지자체, 산하기관, 공기업 등 전 공공기관에 시달한 에너지 절약 강화지침에 따르면 우선 전력피크 대응을 위해 정부청사 및 공공기관별로 전력 피크시간대 난방기 사용을 1시간씩 중단하며 적정 실내 온도(18도 이하)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피크시간대별로 오전 11시∼12시, 오후 5시∼6시 4시간 중 1시간은 난방사용 일체를 중단한다. 또한 일과 시간중에는 개인 전열기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며, 낮아진 실내온도로 인하여 직원들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전직원 내복 입기운동'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에너지위기 단계에 따라(관심→주의→경계→심각) 준비된 조치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위기 단계별 공공기관 주요 조치 사항에 따르면 ▲관심 단계(피크시간대 난방기 1시간씩 사용금지, 개별 냉난방기 사용금지) ▲주의 단계(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공공 시설물 경관조명 소등) ▲ 경계 단계(승용차 2부제 도입, 실내조명 조도를 40%이상 하향조정) ▲심각 단계(직원자가차량 운행 금지, 문화체육시설 운영시간 10% 단축 등)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각 기관의 에너지 절약 준수 실태를 불시 점검할 계획이며, 정부청사 입주기관의 에너지 사용도를 분석, 공개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실천을 강력히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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