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번째 해외 진출국가는 인도 유력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삼성생명이 연내에 중국과 태국에 이어 제3의 국가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스테판 라쇼테 해외사업 부문장(부사장)이 해외 진출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근희 삼성생명 보험부문 사장은 최근 라쇼테 부사장에게 중국사업 본궤도 진입이라는 미션과 함께 신규 진출 국가를 물색, 구체적인 진출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라쇼테 부사장은 캐나다 선 라이프, 미국 메트라이프 등에서 근무한 글로벌 보험 전문가다.지난해 9월 영입된 라쇼테 부사장은 지난 1월 해외사업부문장에 임명됐다.그는 200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아시아 총괄 사장으로 근무했던 선 라이프에서 채널 다각화 등을 통해 매출을 3배 이상 증가시키는 등 탁월한 실적을 낸 바 있다삼성생명은 이르면 연내 또 다른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재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현재 진출이 유력시 되고 있는 국가는 인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도 검토되고 있지만 잠재성장성과 인구 등을 감안, 인도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인도는 '브릭스((BRICs)'와 '친디아(Chindia)'로 일컬을 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인 점을 감안, 중장기 전략차원에서 삼성생명이 인도 진출 모색은 타당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진출방법은 중국 및 태국과 같은 합작법인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삼성생명은 지난 97년 태국 진출 당시 현지 기업인 사하그룹과 합작법인인 시암삼성을 설립했고, 2005년 중국 진출 당시에는 중국항공(에어차이나)과 손을 잡은 바 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해외사업은 신성장동력으로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며 "추가 진출을 위해 여러 각도에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영신 기자 as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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