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4일 케이비티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고성장주라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비티에 대해 "스마트카드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국내 신용카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부터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51%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해외사업과 장기모멘텀도 투자 포인트다. 정 애널리스트는 " 케이비티는 이미 태국의 전자주민증 사업에 독점적으로 진출했으며, 올해부터는 인도 전자주민증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국내에서도 전자주민증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장기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통신부문 사업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는 "유심(USIM)카드를 통한 통신부문사업도 가시화 될 것"이라면서 "국내 유심카드 적용 단말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통신부문에서는 지난 3분기 중국 차이나 텔레콤에 유심카드를 수출했고, 베트남에도 통신카드를 수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정 애널리스트는 "케이비티의 지난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8.8%, 103.8% 증가한 835억원, 16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3.9%, 25.6% 증가한 1118억원, 2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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