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호주에 내린 집중호우가 철강 제품 가격인상을 부추기고 있다.13일 블룸버그 통신은 호주의 집중호우로 인해 점결탄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호주에는 최근 50년만의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고, 사망자와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비는 호주 최대 석탄 생산지인 퀸즈랜드주(州)에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석탄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다. 통신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탄이 주로 인도로 공급되는데 석탄 공급이 끊기면서 철강석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니르말 뱅 시큐리티의 기리라즈 다가 애널리스트는 “다음분기에 인도 주요 철강 생산업체의 영업이익이 10% 이상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퀸즈랜드에 내린 집중호우로 석탄 수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인도의 철강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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