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글로벌 증시 상승, 금리인상 등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당국의 개입 추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로 장을 마쳤다.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114.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간밤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국채발행으로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완화되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위험자산 거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장 초반부터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한때 1110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이후 숏커버가 나오면서 고점을 높이던 환율은 동결로 예상되던 금리가 전격 인상되고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또 다시 사상 최저치로 고시되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다만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1110원대 초중반까지 상승했다.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개입 경계심과 함께 꾸준한 결제수요, 장중 유로달러 반락과 코스피지수 약세 반전 등으로 환율이 낙폭을 줄였다"며 "하지만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1120원 하향돌파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증시 랠리가 지속될지 여부와 함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관건"이라며 "내일 환율은 1110원대 흐름을 보이며 향후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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