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포르투갈 국채 발행 성공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9포인트(0.61%) 오른 6050.7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83.15포인트(2.15%) 뛴 3945.07에, 독일 DAX30지수는 127.21포인트(1.83%) 상승한 7068.78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무려 5.45% 급등했다.이날 포르투갈은 10년물 5억9900만유로, 4년물 6억5000만유로 규모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10년물의 경우 지난해 11월10일 6.806%보다 소폭 낮은 6.716%, 4년물은 지난해 10월 4.041%보다 상승한 5.396%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10년물이 3.2, 4년물이 2.6으로 집계되면서 구제금융 신청 임박 루머 속에서도 건재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확인했다.여기에 내주 진행될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등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진 점도 투심을 자극시켰다.루카 카줄라니 유니크레딧 스트래티지스트는 "포르투갈 국채 발행 성공은 수요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포르투갈이 스스로 자금 조달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면서 "다만 높은 발행금리로 인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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