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년인사회 갖고 교육도시 비전 제시

11일 오후 2시 관악문화관 도서관 공연장에서 각계 인사 100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11일 오후 2시 관악문화관·도서관 공연장에서 각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가졌다.유종필 구청장은 올 한해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창조를 위한 실질적 원년으로 구정 각 분야에서 진정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관악을 만들어 갈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밝히면서 53만 관악구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유 구청장은 먼저 공교육과 평생교육이 어우러진 교육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공교육 활성화를 통해 관악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총 300여억원을 교육경비사업에 투자키로 했다.올 사업비로 확보된 교육경비 47억원은 명문고등학교 육성과 자기주도형 학습 등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관악구 신년인사회에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김희철 의원, 김성식 의원 등이 떡을 자르고 있다.

또 방과후 교육 확대, 서울대와 연계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 전개 등 우리 지역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제반교육 여건을 개선, 교육특별구 관악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대와 협력사업을 더욱 공고히 해 관악을 평생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교육·문화도시를 조성키로 했다.아울러 10분 거리에 관악구민들이 쉽게 책과 접할 수 있는 지식문화공간을 만들어 도서관의 힘으로 관악구를 수준 높은 지식문화도시로 만들 기로 했다.작은 도서관은 지역특성에 맞게 기능을 개선하고 자치회관 새마을문고도 ‘작은도서관’급으로 변모시키며, 부모와 아이가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북스타트 사업, 저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리빙 라이브러리 사업 등을 통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또 유 구청장은 일자리와 서민 고용지원을 통해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2014년까지 5년간 1600억여원을 들여 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켜 저소득 계층과 위기가정이 빈곤의 악순환을 스스로 벗어날 수 있도록 자립·자활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올해는 민간과 공공부문을 합쳐 총 6개 분야에서 56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 복지를 통한 고용을 창출키로 했다.또 어르신과 청소년,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계층에게 필요한 복지혜택이 고루고루 제공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행정을 추진한다.유 구청장은 또 사람과 자연이 숨쉬는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지난 해 13Km의 관악산 둘레길 완공에 이어 올해부터 2014년까지 금천구, 과천시, 안양시를 연결하는 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재개발·재건축이 예정된 17개 지역에는 공공관리자제도를 전면 도입함으로써 공공성을 확보한다.특히 신림재정비 촉진지구는 주거와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단지로 건설,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갖고 관악구의 특수성을 살린 도시인프라를 구축한다.마지막으로 구민이 중심이 되는 신뢰받는 열린 구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주민불편신고센터'와 '120 다산콜센터'를 활성화 하고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적극 도입하는 등 구민이 참 주인이 되는 행정을 적극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를 통해 구정에 대한 평가와 자문을 하고 정책평가 조사와 정책모니터단을 운영, 주민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구정의 시작과 끝을 구민과 함께 하기로 했다.유종필 구청장은 “구정에 대한 구민의 참여와 관심이 어떤 난관도 이겨 나갈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며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선5기가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53만 관악구민께서 더 큰 믿음과 지혜로 뜻을 모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