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위닉스가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향후 생활가전분야의 신성장사업으로 물과 공기, 스마트 그리드, 헬스케어 등 4가지를 꼽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오후 1시47분 현재 위닉스는 전일 대비 240원(4.7%) 오른 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의식주 등 가정 생활에 필수적인 공기와 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제품 계획은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용도와 환경에 따라 수처리 기술은 다양하다"고 말했다.위닉스는 친환경 가전 전문기업으로 냉장고 및 에어컨에 탑재되는 냉각기를 판매하는 부품사업과 냉온정수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삼성전자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으로 빌트인 정수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삼성전자의 물사업 진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아직은 성급한 판단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어떤 방향으로 물사업을 진행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혜 기업을 찾는다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좀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이후 투자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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