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공세+미결제약정 급감..베이시스 강세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새해 첫날부터 사상최고가를 경신, 275선마저 뚫었다.외국인은 이틀째 선물을 순매도했다. 매도 강도도 강해졌다. 하지만 베이시스는 이론가 이상의 강세를 유지해 차익거래 매도 전환은 이뤄지지 않았다.개인은 외국인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대규모 현물 매도와 선물 매수를 통해 베이시스 상승에 일조하는 모습이었다. 선물시장과 달리 현물시장 외국인은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했다. 선물 매도분 중 일부는 헤지 성격이었을 가능성이 있는 셈. 또한 미결제약정이 급감해 외국인 선물 매도가 신규 포지션 설정보다는 지난주 신규 매수했던 물량의 청산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3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5포인트(0.46%) 오른 275.25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상승했고 5일 연속 양봉을 만들어냈다.지수선물은 275.45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거래를 시작했으나 초반 주춤거리며 이내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저가를 273.80으로 제한하며 상승세로 전환해 오전 10시께 사상 처음으로 275선을 뚫고 올라갔다. 이후 장 마감까지 275선 안착 공방이 이어졌고 동시호가에서 0.20포인트 올랐다. 고가는 오후 12시37분에 기록한 275.30으로 종가와 차이는 0.05포인트에 불과했다. 외국인이 5551계약 순매도했다. 지난달 8일 6193계약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장중 꾸준히 매도 규모를 키워나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71계약, 2207계약씩 순매수했다.프로그램은 6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21억원, 비차익거래가 662억원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동시호가에서 비차익거래를 통해 현물 매수 물량을 늘렸다.평균 베이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1.6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론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차익거래는 종일 제한적 매매가 반복됐다.마감 베이시스는 1.44, 괴리율은 0.01%였다.거래량은 19만8613계약에 불과했다. 미결제약정은 4615계약 급감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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