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낙하산 사장 인사는 모멸감 주는 행위'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최근 산업은행으로 인수된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낙하산 사장 인사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3일 "최근 신임사장 선임과 관련 대우건설 경영문제의 원인을 호도하며 외부인사를 끌어들이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려는 대우건설 임직원에게 모멸감을 주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 임직원이 글로벌 톱 10을 목표로 노력하는 상황에서 산업은행 체제를 빌미로 외부 인사 영입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산업적, 국가적 손실을 뒤로 숨긴 채 개인의 이익과 영달을 앞세운 정치적 계산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노조는 "대우건설의 성장과 발전에 반하는 몇몇 소수와 특정 정치집단의 이익을 위해 여론을 호도하려는 그 어떠한 위선적 행위도 거부한다"며 "낙하산 인사가 대우건설 CEO 로 영입된다면 노조의 모든 역량을 모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대우건설은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산업은행 인수건 및 신임 사장 선임건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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