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스턴건’ 김동현(부산팀매드)이 네이트 디아즈를 꺾고 UFC 5연승을 달렸다. 김동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 미국 종합격투기 ‘UFC 125’에서 난적 디아즈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08년 첫 진출 뒤로 5연승(1무효경기)을 기록하며 정상 도전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김동현은 시종일관 디아즈를 압도하며 승기를 굳혔다. 꾸준히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고 상위 포지션서도 빈틈없이 상대를 압박했다. 반면 서브미션 시도 등을 통해 반전을 꾀한 디아즈의 공격은 대부분 무위로 그쳤다. 오히려 수차례 파운딩을 얻어맞으며 의지를 상실해갔다. ‘스턴건’의 경기운영은 차분하고 노련했다. 로킥을 앞세워 탐색전을 벌이다 상대 공격 타이밍을 읽고 이내 테이크 다운을 빼앗았다. 파운딩 시도는 안정적이었다. 낮은 자세를 유지, 수차례 주먹을 날리면서도 서브미션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유일한 흠은 3라운드서 보인 체력 고갈. 상대에 반칙 공격(그라운드 안면 니킥)을 당하며 막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3명의 부심은 모두 29-28의 우세를 선언했다. 이날 승리로 김동현은 정상급 선수로의 도약에 탄력을 받게 됐다. UFC 리얼리티쇼 ‘TUF5’ 우승자를 꺾으며 실력과 명성을 동시에 쟁취했다. 향후 열릴 1, 2경기서 연승행진을 이어나간다면 챔피언 도전권 획득이 유력해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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