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전년동기 3.5%, 유가상승·대내외경기회복 감안시 추가상승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소비자물가지표가 기조적인 물가상승 압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대내외 경기회복세를 감안할 경우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을 높여야 할것이라는 예측이다. 채권시장에도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해석이다.31일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애널리스트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이 시장예측치보다 다소 높은 3.5%를 기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11개월만에 2%대로 올랐다”며 “한은이 내년 연평균 3.5%대와 3.1%의 소비자물가와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고 있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와 대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이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한은 입장에서는 실질 기준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을 지속하는데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대내외 경제여건이 뒷받침되면 금리정상화 욕구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채권시장도 기조적 물가상승압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애널리스트는 “당장 1월 국채발행물량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기관 포지션이 대체로 가볍다는 점에서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1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여 금리상승이 충분하기 전까지 위험관리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고 권고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남현 기자 nh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