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경실과 조형기가 나란히 MBC 연예대상 우정상을 거머쥐었다. 둘은 29일 오후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201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우정상을 수상했다. 이경실과 조형기는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높은 시청률에 이바지했다.상을 넘겨받은 조형기는 “마음 따뜻한 상인데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세바퀴’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번 상을 주는데 버릇이 돼 내년에는 안 주면 섭섭할 것 같다”며 “건강 관리를 잘 해서 90살 때 공로상을 받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이어 수상한 이경실은 “지인이 ‘지금 계속 활동하는 게 상’이라고 하더라”라며 “일하고 있는 게 상이다.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꾸 상을 줘서 잘못된 버릇 만들지 말아 달라. 후배들에게 그냥 일자리 하나를 더 줘라”라고 덧붙였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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