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상 두산중공업 운영총괄사장(COO, 오른쪽)과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영흥화력 5,6호기 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과 4000억원 규모의 영흥화력발전소 5, 6호기의 보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29일 체결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의 올해 총 수주액은 12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영흥화력발전소 5, 6호기에 공급되는 보일러는 870MW급이다. 현재 운전 중인 영흥 3, 4호기와 동일한 국내 최대 용량이다. 두산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보일러를 설계·제작해 2014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제경쟁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두산중공업은 일본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지난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은 “870MW급 발전설비는 높은 기술 수준과 운영 실적이 요구되는데, 두산중공업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국내는 물론 인도, 베트남 등 주요 석탄화력발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소는 지난 2004년에 1, 2호기 상업 운전을 시작했으며, 현재 수도권 소비 전력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3340MW를 생산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5, 6호기 준공이 되면 총 5080MW를 생산해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윤미 기자 bongbo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윤미 기자 bongb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