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상]수인프린텍, 국내 유일 아크릴가공 일괄처리 기술 보유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수인프린텍(대표 김성근)은 실크스크린 및 아크릴 가공 전문업체다. LED TV 프레임, 데코패널, 휴대폰, MP3 윈도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수인프린텍의 강점은 전 생산공정을 내부에서 처리하는 일명 인 하우스(in-house)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대형물 스크린인쇄부터 아크릴 가공생산까지 일괄처리가 가능한 업체로는 국내 유일하다. 특히 전자부품의 특성상 높은 정교함이 요구되는 인쇄기술에서는 일본 회사보다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교함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회사보다도 기술력이 높다는 건 우리 회사의 인하우스 체제 덕분"이라며 "현재 도시바, 소니, 샤프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현지 회사를 제치고 국내 업체가 일본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것이다.  수인프린텍은 원자재부터 최종 완제품이 나올 때까지 각 공정별로 품질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품질경영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품질관리, 생산공정의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설비 확충에 신경쓴 이유"라며 "높은 정교함이 요구되는 인쇄기술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는 대형물 인쇄업체가 전무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대부분 업체들은 휴대폰 중심의 소형물 인쇄업체들이다. 이 회사는 일본에서도 아직 구현하지 못한 40인치 이상에서의 4면 도트 실크인쇄기법을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자쇼에 참가했더니 바이어들이 호평 일색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기술력은 지난해 삼백만불수출탑을 수상하고 올해 천만불수출탑을 수상하는 원동력이 됐다. 현재 수인프린텍은 내년도 매출 300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수출과 내수 비중이 지금은 9 대 1정도지만 내년에는 내수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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