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KT가 무선과 유무선 서비스를 모두 '올레(olleh)'로 통합한다. KT(대표 이석채)는 28일 유선 '쿡(QOOK)', 무선 '쇼(SHOW)'로 세분했던 브랜드를 1월 1일부터 단일 브랜드 '올레'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통신서비스를 기술이나 기기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솔루션으로 인식하는 추세에 따른 것. KT는 새로운 '올레' 심볼의 빨간색에는 고객을 향한 따뜻한 감성과 열정을, 검정색에는 고급스러움과 '올레'의 위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KT는 유무선통합 브랜드인 '올레'를 기존 상품에 모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컨버전스 상품은 ‘olleh’ 이동전화 상품은 ‘olleh 모바일’ 유선전화 관련 상품은 ‘olleh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관련 상품은 ‘olleh 인터넷’, 인터넷전화 관련 상품은 ‘olleh 인터넷전화’, IPTV 방송 상품은 ‘olleh TV’,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데이터 및 음성상품은 ‘olleh WiFi’, 와이브로 기반의 데이터 상품은 ‘olleh Wibro’, 기업비즈니스 관련 상품은 ‘olleh biz’등으로 변경된다. 또한 PC와 TV를 제외한 미디어형 단말을 통해 제공되는 상품으로 ‘olleh 스마트홈’을 신설했다.1월 1일부터 분당 본사와 서초 올레캠퍼스 등 주요 사옥의 간판 교체를 시작으로 대리점의 간판 등도 순차적으로 바꿔나가며, '쿡'과 '쇼'등으로 운영중이던 사이트도 올레닷컴(www.olleh.com)으로 통합 운영한다. KT 시너지경영실장 남규택 전무는 "이번 '올레'브랜드 통합은 합병 이후에도 별도로 유지하고 있던 유선과 무선 브랜드를 하나로 합쳐 KT와 KTF가 실질적으로 결합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상품과 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새로운 컨버전스시대에 맞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레' 통합브랜드 출시에 맞춰 체험형 프리미엄 스토어인 '올레 애비뉴(olleh Avenue)'를 서울 강남역 인근에 개장했다. '올레 애비뉴'에서는 KT의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전용 상담창구도 마련됐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김수진 기자 sj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