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김신호 교육감에게 ‘무상급식’ 호소

대전시 50%-자치구 20%-시교육청 30% 예산 분담 제안, 염 시장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선”

염홍철 대전시장.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물 건너갈 듯 한 대전시 ‘무상급식’이 염홍철 시장의 추가제안으로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염 시장은 27일 오후 1시30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무상급식과 관련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가 50%, 자치구 20%, 교육청이 30%의 부담을 지는 새 안을 교육청에 제안한다”고 밝혔다.‘무상급식’과 관련, 대전시가 교육청과 각 50%씩 내는 예산안을 제안했다가 김신호 교육감이 확답을 않았다는 이유로 대전시의회가 내년 대전시의 ‘무상급식’ 예산을 모두 깍아 당장 내년 추진이 쉽잖았다.그러나 이날 염 시장이 교육청 부담을 30%까지 내리는 안을 제시하면서 ‘무상급식 추진’의 공은 교육청으로 넘어갔다.염 시장은 회견에서 “대전시 50%, 자치구 20%, 시교육청 30%로 제안한 상태다.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마지막 선이 아닌가 한다. 이런 내용을 교육청에도 통보했다”고 밝혔다.염 시장은 “시교육청은 무상급식 실현이 시민들의 바람이자 전국적 추세임을 인식하고 전향적 자세로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염 시장은 이어 “대전시는 시교육청, 시의회와 무상급식을 위한 제반 문제들을 논의키 위해 교육계, 학부모회,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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