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사장 '판매 1위보단 고객만족도 1위 기업 될 것'

[수입차 CEO 릴레이 인터뷰]⑩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판매 수치에 집착하는 것보다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만족(CS) 1위 기업을 목표로 내년 마케팅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사진)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지금껏 혼다 차량을 구매하고 이용해 온 4만여명의 고객들에게 무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CS 1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 사장은 "내년에도 고품질의 CS 서비스를 위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규 고객은 혼다 브랜드를 보다 가까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차량 소개와 더불어 시승 및 온ㆍ오프라인 이벤트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사장이 CS 서비스에 유독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최상의 CS가 자연스레 판매와 연계된다는 가치와 신념 때문이다. 혼다코리아는 최근 마켓 인사이트 조사에서 4년 연속 '고객 종합 체감 만족도' 1위에 올랐다.지난 7월 '저탄소의 친환경적인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제공한다'는 향후 10년 비전을 발표한 혼다코리아는 내년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활성화와 대중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정 사장은 "몇 년 전부터 연비 효율이 높은 친환경적인 시빅 하이브리드와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인사이트에 이어 내년에는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하이브리드카 'CR-Z' 출시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의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연비 효율이 뛰어난 친환경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과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정 사장은 이어 "내년 수입차 시장을 올해의 역대 최다 판매 기록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50여종 이상의 다양한 수입 신차 출시와 제품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 강화,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 확대로 올해보다 더 확대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및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서는 "수입차 부품 등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해당 국가에서 수입하는 상품의 다양화와 가격 요소를 포함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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