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구제역 발생 사흘째인 26일 살처분 대상을 발생농가 반경 500m에서 3km이내로 확대해 차단방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강화군에 따르면 강화군은 이날부터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 범위에 있는 22개 농장에서 돼지, 한우 등 2600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확대했다.이에 따라 강화군의 전체 살처분 대상 가축 수는 양도·화도면 61개 농장, 7111마리로 늘었다.방역당국은 강화군에서 아직까지 추가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 잠복기가 14일 정도인 점을 감안해 개별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또 육지와 강화군을 연결하는 초지대교, 강화대교, 가축밀집 취약지구 등 11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차단 방역에도 최대한 힘을 쓰고 있지만 강추위로 소독액이 얼어붙어 분무 소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화군은 지난 24일 구제역이 발생한 양도면 농가 및 반경 500m 이내 농장 등 11개 농장에서 돼지, 한우 등 3891마리를 살처분한 뒤 매몰했다.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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