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 우려로 신흥국펀드서 자금 이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의 추가 긴축 전망에 대한 우려로 이머징마켓 주식형펀드로부터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24일 펀드조사기관인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1주간 이머징마켓 주식형펀드가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순유출이 발생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연초부터 현재까지 유입된 이머징마켓 주식형펀드 자금 규모는 925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채권형 펀드에는 525억달러가 유입됐다.EPFR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 자본 통제 부작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차익 실현 요소 등이 가세하면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처럼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은 현재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 들어 지급준비율을 6차례 인상하고, 지난 10월에는 기준금리도 3년만에 인상했지만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1%를 기록하며 2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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