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심장이 뛴다'의 김윤진이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김윤진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심장이 뛴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또 엄마 역할을 해서 모성애를 표현해야지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그는 "전체 대본을 봤을 때 잘 빠진 대본이었다. 그리고 한국영화에서 투톱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남자 대 남자의 대결을 그린 게 많은데 이 영화는 투톱 남녀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스토리나 외형만 보면 '세븐데이즈'와 '하모니'에 이어 또 모성애를 가진 엄마 역할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연희는 제가 연기했던 다른 역할보다 연약하고 여성스럽고 굉장히 복잡다단한 캐릭터였다. 그래서 배우로서 매력적으로 보였고 욕심이 났다"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모성애 엄마 역할이라는 점에 주춤하기도 했고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했던 건 사실이지만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마무리했다. '심장이 뛴다'는 각자 다른 세계에 살던 두 남녀가 각자 가족의 생사가 걸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맞서는 내용의 영화다. 김윤진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유치원 원장 연희 역을 맡았고, 박해일은 뇌사상태에 빠진 엄마를 살리려 하는 밑바닥 인생 휘도를 연기했다. 영화는 내년 1월 6일 개봉한다.고경석 기자 kave@사진 박성기 musicto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사진 박성기 musictok@ⓒ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