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중동 국부펀드에 5000만달러 투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투자공사(KIC)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정부 산하 국부펀드인 무바달라(Mubadala Development Company)가 공동 참여하고 운용하는 중동·북아프리카·터키(MENAT) 인프라펀드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이 펀드는 내년 3월 말까지 5억 달러 규모로 조성되며, 주로 중동·북아프리카·터키 등지의 유망 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투자된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무바달라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MIP)는 이 지역에서 수년간의 투자 노하우와 네트워크를바탕으로 인프라 투자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진영욱 KIC 사장은 "한국과 UAE는 최근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상호교류가 있었고, 양국의 국부펀드 간에도 전략적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한 대화가 진행됐다"며 "KIC가 지난 6월 테마섹, 중국은행과 함께 차이나 인프라펀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데 이어, 이번 무바달라가 운용하는 중동지역 인프라펀드에 참여함으로써 자산운용수익 극대화는 물론, 해당지역에서 쌓은 투자경험 및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IC 관계자는 향후 이 지역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이 지역에서 활동 중인 한국 업체들도 참여시킬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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