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러시아 수역 조업쿼터 7만1000t..5.3% 증가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20차 한·러 어업위원회 결과,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2011년 쿼터를 명태 4만7001t을 포함, 총 7만966t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러시아수역내 조업쿼터량(6만7365t) 보다 5.3% 증가한 수치다.우리나라가 확보한 내년도 러시아수역의 조업쿼터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명태 4만7001t을 비롯해 대구 4450t, 꽁치 7500t, 오징어 1만t, 기타 2015t 등이다. 특히 대표적인 서민품목이라 할 수 있는 명태의 경우 2009년 이전에는 2만여t에 지나지 않았으나 2008년 9월과 올해 11월 두 차례의 정상회담 이후 4만여t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 최근 어획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징어의 경우 작년보다 3500t 증가한 1만t을 확보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러 어업위원회를 통한 협력단계를 단순 입어조건을 결정하는 관계에서 국한하지 않고 수산분야 전반에 걸친 새로운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구축하자는 데 합의했다"면서 "이는 한·러 어업협력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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