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에 대해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의 지속적인 출시와 수출 평균판매단가(ASP) 사상 최고치 경신 등에 따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성문,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2개월 연속 수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11월 수출 ASP는 전년동기대비 19.8% 늘어난 1만4600달러를 기록해 1~11월 수출 ASP를 1만3339달러로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 수출 ASP가 연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중동시장으로의 SUV 수출 호황과 9월부터 미국시장 수출된 에쿠스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와 YF소나타의 성공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에쿠스의 가세로 현대차의 이미지는 더욱 빠르게 향상될 것이라는 평가다.소나타가 GM의 볼트, 니싼의 Leaf와 함께 '2011 북미 올해의 자동차' 최종 후보에 오른 사실 역시 고무적이라고 봤다. 게다가 미국시장의 고유가 기조로 연비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신형 아반떼와 소나타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미국시장 점유율을 올해 지난달까지 4.7%에서 내년 5%로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에서 내년 3월 출시되는 YF소나타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선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HG그렌저 효과로 내년 1분기에도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