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21일 짙은 안개가 끼는 날씨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활동 할 때 주의를 해야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안개가 이어지면서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돼 호흡기 질환자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가시거리가 서울 6km, 동두천 1.5km, 춘천 2km, 대전 1.5km, 충주 1.2km 등으로 중부지방 곳곳에서 시야 확보가 어렵다.특히 이천과 천안은 가시거리가 120m에 불과하다.광주와 목포, 안동, 구미 등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엷은 안개 형태인 박무나 연무가 끼었다.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떨어지면 `안개', 가시거리 1km 이상 10km 미만 상태에서 상대습도가 70% 이상이면 `박무', 70% 미만이면 `연무'라고 한다.안개나 박무 속 수증기가 공기 중의 먼지를 흡착해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2∼3배 수준인 10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미세먼지 농도(1시간 평균)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평소 5∼7배 수준인 15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24㎍/㎥, 수원 152㎍/㎥, 백령도 129㎍/㎥, 흑산도 124㎍/㎥, 군산 140㎍/㎥ 등이다.이날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가끔 구름이 많이 끼며, 동해안 지방은 차차 흐려져 경북 동해안에서 밤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낮 최고기온이 서울 9도, 춘천 6도, 대전 10도, 광주 13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등으로 관측된다.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 내일까지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23일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상청 관계자는 "성탄 이브와 성탄절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전망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승미 기자 askm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