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 미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국제유가 상승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9%, 79센트 오른 배럴당 88.81달러를 기록했다. 2월물 역시 0.9%, 77센트 상승한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국제거래소(ICE) 1월 인도분 브랜트유는 1.2%, 1.07달러 상승한 배럴당 92.74달러를 기록했다.골드만삭스는 내년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에서 3.4%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오는 22일 상무부가 발표할 예정인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지난달 잠정치 2.5%를 웃도는 2.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와 함께 올 겨울 미 동부지역과 유럽의 추위로 난방유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하루 생산 쿼터 상한은 기존 2484만배럴로 유지키로 한 점 등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천연가스도 추위가 예보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1월만기 천연가스는 전날보다 17.1센트 오른 백만BTU당 4.237달러를 기록했다.구리 역시 미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COMEX 3월만기 구리는 전날보다 1.1%, 4.7센트 오른 파운드당 4.20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이다.금은 유로존 재정악화 우려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COMEX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5%, 6.9달러 상승한 온스당 1386.1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온스당 1388.9달러까지 올랐다. 3월 인도분 은은 0.8%, 22센트 오른 온스당 29.36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원당은 세계 최대 생산국인 인도와 브라질의 공급이 3년 연속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29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전날보다 1.4%, 0.46센트 오른 파운드당 32.96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 33.5센트까지 오르면서 1981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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