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대상선 프랑스법인 유증 2조원대' 발표(상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현대그룹은 20일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이 2조원대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동은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규모가 커 향후 '승자의 저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한 후속조치로 해석된다.현대그룹은 "투자사로 투자사 유럽계 3곳, 중동계 2곳, 미국계 2곳 등 총 7곳 참여할 예정"이라며 "증자대금으로 현대건설 인수대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상증자 방법으로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을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활용해 해외 투자자들이 인수합병에 참여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현대그룹의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 채권단은 예정된 일정대로 현대그룹과 맺은 양해각서(MOU) 해지 안건 등 의결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채권단은 채권 기관 8곳 중 5곳 이상이 의견을 보내와 80%인 유효 의결권을 넘겨 이날 오후 6시 이후에 상정된 안건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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