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ETF·리츠 자산매입 개시...양적완화 본격 가동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은행(BOJ)이 상장지수펀드(ETF)와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펀드 자산의 매입을 시작해 추가 유동성 공급을 위한 5조엔 규모 자산매입프로그램의 전면 시행에 나섰다.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가 이르면 이날부터 민간부문의 금융시장 투자를 위험자산으로 유도하기 위해 ETF와 리츠펀드 자산 매입을 개시한다고 보도했다. BOJ는 지난달부터 1500억엔의 장기채 매입을 시작했으며 12월 중순부터 ETF와 리츠의 매입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발표를 앞두고 일본 증시는 자산매입 시행에 따른 기대를 보였다. 전일 도쿄증권거래소 REIT지수는 26개월만에 11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닛케이225지수도 지난 13일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외국인 투자가 매수세를 주도했다. 전일 도쿄증권거래소는 외국인이 11월 698억엔의 ETF와 250억엔의 리츠를 사들였다고 밝혔다.BOJ는 지난 10월 국채 등 자산매입을 위한 5조엔 규모의 자금 조성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본 국채 장기물 1조5000억엔과 단기물 2조엔, 신용등급 ‘BBB’등급 이상 회사채 5000억엔, A2등급 이상 기업어음(CP) 5000억엔, 상장지수펀드(ETF) 4500억엔, 부동산투자신탁펀드(REITs) 500억엔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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