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OS 기반 노트북 공개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자사의 PC 운영체제(OS) 크롬 기반의 노트북을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7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설명회를 통해 크롬을 탑재한 12.1인치 스크린의 노트북을 공개했다. 이는 버라이존와이어리스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구글은 "미국 항공사 버진아메리카와 미 국방부 등이 노트북을 테스트 할 것"이라며 "일부 소비자들과 기업이 내년 1월까지 시범적으로 이용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중순쯤 삼성전자와 대만의 에이서가 크롬 OS 기반의 노트북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크롬 OS 출시로 PC 사용자들은 제 3의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는 MS의 윈도 OS가 전 세계 시장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BGC파트너스의 콜린 길리스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OS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MS에 도전했다"면서 "이는 흥미로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 시장 판도가 빠르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2013년은 돼야 구글이 OS시장에서 눈에 띌만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구글은 이날 크롬 웹 스토어도 공개했다. 현재 웹 스토어에는 5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이 갖춰져 있으며 뉴욕타임스 등이 앱을 제공한다.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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