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ㆍ강성훈 'PGA 입성~' <종합>

내년 PGA투어 진출의 꿈을 이룬 김비오(오른쪽)와 강성훈.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비오(20ㆍ넥슨)와 강성훈(23)이 드디어 '꿈의 무대'에 진출했다. 김비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카운티내셔널골프장 크룩트캣코스(파72ㆍ727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총상금 105만 7500달러) 6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다소 흔들렸지만 공동 11위(12언더파 417타)를 지켜 25명에게 주는 내년도 'PGA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PGA투어 5승의 백전노장 빌리 메이페어(44ㆍ미국)가 수석(18언더파 411타)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군단'은 강성훈이 1언더파를 보태 공동 16위(11언더파 418타)로 PGA투어 멤버가 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탱크' 최경주(40)와 지난해 PGA챔피언십 챔프 양용은(38), 위창수(38) 등 기존의 멤버와 함께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가 무려 5명이나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국가대표 출신 김비오는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조니워커오픈 우승으로 '국내 최연소 챔프'에 등극하면서 신인왕과 대상, 최저평균타수상 등 '3관왕'에 올라 일찌감치 '차세대 월드스타'로 지목됐던 선수.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강성훈 역시 이듬해 프로 전향 이후 매년 Q스쿨에 끈질기게 도전한 끝에 마침내 꿈을 이뤘다.기대를 모았던 이승호(24ㆍ토마토저축은행)는 그러나 공동 36위(7언더파 422타), 배상문(24ㆍ키움증권)은 공동 50위(5언더파 424타)에 그쳐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현지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의 캐디 브렛 왈드만은 한편 공동 64위(3언더파 426타)로 '좁은 문'을 실감해야 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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