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자동차 부품주가 한미FTA 추가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다. 6일 오전 9시4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날대비 6500원(2.20%) 오른 3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만도 역시 5000원(3.79%) 오른 13만7000원에 거래 중이고 화신과 에스엘은 각각 9%와 7% 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한미FTA 추가협상 타결로 자동차 관련 부분에서 많은 부분의 양보가 이뤄졌지만 부품주 만큼은 관세철폐안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수혜 효과를 그대로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7년 한미 FTA 타결 당시 2~4% 대의 자동차부품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고 이번 추가협상안에서도 이 사항은 유지됐다. 증권사들도 자동차 부품주를 이번 추가 협상 타결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이현수 IBK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량 증가, 현지 생산량 증가에 따른 CKD(반제품) 및 자회사 설비 매출이 확대가 되는 상황에서 감세에 따른 부품사의 본격적인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역시 "자동차 자동차부품(타이어 제외) 관세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즉시 철폐되고, 미국의 관세환급 금지 또는 제한 요구가 철회돼 현지 진출 또는 직수출 유망한 부품 업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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