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운남초등학교에 학생들 모두 모여 기존 교사진과 정상 수업 시작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연평도에서 육지로 피란 나온 학생들이 오늘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이후 인천으로 탈출한 140명의 연평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6일부터 인천 영종도 운남초등학교에 모여 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평 지역 학생들은 그동안 인천 지역 및 인근 지역의 친지나 가족의 집, 인스파월드 등에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학생의 현 거주지 인근 초·중·고등학교에서 임시로 배우도록 하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등교 거부로 무산됐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는 107명의 학생들을 인천영어마을에 입소시켜 5박6일동안 영어교육 및 심리치료와 건강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서 기존의 교사들과 함께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고,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부터 운남초등학교에서 연평도 학생들이 모여 교육을 받게 됐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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