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 여자빙상 간판 이상화(한국체대)가 제 22회 윤곡 여성체육대상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여성체육회(회장 정현숙)는 3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를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았다”고 발표했다.동계 종목 선수가 MVP에 오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수상자는 여자 쇼트트랙 간판 전이경과 ‘피겨 여왕’ 김연아다. 둘은 각각 1997년과 2008년 같은 상을 수여받은 바 있다.신인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 정다래(전남수영연맹)에게 돌아갔다. 같은 대회 100m 허들서 한국 여자트랙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쥔 이연경(안양시청)은 특별상을 수여받는다. 이밖에 국군체육부대 사이클 팀 박정숙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으며 하키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며 여성체육 발전에 힘써온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윤곡(允谷)상은 한국여성체육회가 해마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자 이듬해 자신의 아호를 따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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