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따뜻한 후원 릴레이 이어져

김장 연탄 성금 후원 등 잇달아 어려운 이웃 훈훈한 겨울 보내기 될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더욱 여미게 하지만 올 겨울은 경제난으로 더더욱 춥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중구에는 이 추위를 이길만큼 따뜻한 연탄불같은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11월 30일 구청 광장에서는 서울봉명라이온스클럽(회장 김익환) 회원 50여명과 자원봉사자들 100여명이 김장을 했다. 이날 1000만원 상당의 김치 627포기와 쌀 10kg짜리 200포를 저소득 가정 580세대에 전달했다.서울봉명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005년부터 중구 행복더하기에 참여, 지금까지 400만원의 성금과 4885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행복더하기에 앞장서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11월 19일에도 구청 광장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 마이클리드 대표를 포함한 15명의 직원과 140여명이 참석해 2560포의 김치로 김장을 했다.

박형상 중구청장(오른쪽 두번째)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 마이클리드 대표를 포함한 15명의 직원, 140여명이 참석해 2560포의 김장을 담가 10kg씩 포장해 80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10kg씩 포장해 800세대에 지원했다. 또 마이클리드 대표가 김장 행사를 마치고 저소득 가정을 직접 방문해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다.11월 26일에는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KT&G복지재단(중부복지센터) 주관으로 중구 내 21개 사회복지시설 기관이 모여 자원봉사자와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했다. 모두 9000만원 상당의 김치를 직접 담가 10kg씩 1500 상자를 1500 세대에 전달했다.◆ 신세계 등 김장 김치 전달11월 22일에는 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대표 장길자) 회원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직접 담근 10kg짜리 김장 100박스(900만원 상당)를 지역내 저소득 가정 150세대에 전달했다.신세계 백화점 본사(대표 박건현)도 직원이 김장담그기 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만든 김치 10kg짜리 100박스(600만원 상당)를, 지난 11월 26일 지역내 저소득 100가구에 전달했다.◆ 연탄 등 성금품 지원도 잇달아이에 앞서 11월 17일 현대해상 건물과 콜센터를 관리하는 현대C&R(대표 이동주)가 180만원 상당의 연탄 3000장을 10세대에 전달했다.11월 19일에는 중구불교협의회(회장 법타 스님)이 제3회 불교예술제 개치 수익금 , 지역내 사찰들에서 모금한 성금 1000만원과 54만4000원 상당의 간장ㆍ식초 9박스를 지역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했다.이어 11월 21일에는 서울한마음라이온스클럽(대표 유연식) 회원 20명이 111만5000원 상당의 연탄 1500장과 20kg짜리 쌀 5포를 지역내 5가구에 전달했다.11월 23일에는 한국양봉농협(대표 조상균)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그동안 적립된 지역사랑기금으로 1000만원 상당의 10kg짜리 쌀 595포를 구입, 중구 행복더하기에 맡겼다.11월 25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신광교회(담임목사 백상규)가 필동ㆍ장충동ㆍ광희동ㆍ신당2동 저소득 가구 380세대에 930만원 상당의 쌀(10kg) 180개, 김치(5kg) 190 박스를 전달했다.신광교회는 94년부터 18년간 장충단공원에서 매주 수요일 국수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실로암 안과병원과 함께 116명에게 안과검진을 실시하기도 했다.11월 29일에는 농협중앙회 을지4가지점(지점장 최종현)이 400만원 상당의 쌀(10kg) 200포를 지역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지원하기 위해 중구 행복더하기에 기탁했다.그리고 12월 1일에는 씨앤앰 중앙케이블TV(대표 정헌식)에서 지역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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