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송창의, '뮤지컬 도전, 행복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송창의가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지난 29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서울 공연을 마친 송창의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10주년을 맞는 상황에서 타이틀 롤을 맡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마지막 공연인 만큼 배우들과 합심해서 해내자고 의기투합했다.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송창의는 지난 10월 22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남짓 무대 위에서 열정을 쏟아냈다. 그는 당시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도 출연중이었기 때문에 뮤지컬과 드라마를 동시에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을 사랑하는 연기를 선보였다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는 한 여자에 대한 지독한 사랑 연기를 펼치며 극과 극 사랑연기를 절절히 소화해냈다.송창의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베르테르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 여자에 대한 사랑의 충동을 느끼는, 아이처럼 순수한 정서를 가진 베르테르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피곤함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송창의 소속사 비오엠 액터스 측은 “배우 송창의가‘인생을 아름다워’를 통해 한 단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 또 한 단계 성장을 한 것 같다”며 “오는 12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서서자는 나무’에서 소방관 구상 역을 맡아 또 다른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공연장에는 송창의의 마지막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팬 300여명이 참석, 케이크 커팅식을 하며 그를 응원했다.송창의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로맨티스트이자 지독한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베르테르 역을 맡아 특유의 슬픔과 절제된 연기를 선보여 극찬을 얻었다.한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서울 공연을 끝낸 송창의는 부산(12월18-19일)과 고양(12월24-25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