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컨퍼런스룸(317호, 318호)에서 ‘2010 특허유통페스티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은 특허거래촉진과 특허거래를 통한 사업화 성공사례를 늘리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317호, 318호)에서 ‘2010 특허유통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에선 ▲특허기술이전·사업화 성공사례 발표회 ▲특허활용전략 국제컨퍼런스 ▲우수특허기술 투자설명회 ▲특허기술이전·사업화 종합상담회 등이 열린다. 소개되는 우수기업 중 하나인 타코스(대표 고현규)는 유아용 안전용품전문업체였으나 저출산 문제와 중국산 저가수입품 공세로 유아용품매출이 떨어지자 새 사업모델을 찾게 됐다. 그러던 중 경성대가 연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엄지·검지손가락에 편하게 끼는 위생장갑 ‘핑거 넵(Finger Nap)’을 접하게 됐고 사업화했다. 이 회사는 새 아이템으로 결정, 경성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핑거 넵’ 특허권 등을 넘겨 받아 추가기술개발을 거쳐 대량생산에 나섰다. 발표회에선 ▲타코스의 ‘핑거 넵’ 사례와 ▲지알텔레콤의 ‘위치추적 단말기’ ▲티앤비나노일렉의 ‘나노 발열체 히터’ 등 7개 업체의 특허기술이전·사업화 성공사례들이 발표된다. ‘특허활용전략 국제컨퍼런스’는 지식재산권 선진국의 특허활용전략과 동아시아기술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국제세미나로 이뤄진다. IBM 혁신, 글로벌 IP 비즈니스, IBM의 성장엔진, 중국 기술시장 진출 때의 고려사항 및 정부지원정책 등 9개 주제로 펼쳐진다. ‘우수특허기술 투자설명회’는 우수특허기술을 가진 유망중소기업들에게 투자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특허청이 지원한 우수특허기술 사업화기업 5개 곳과 한국기술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19개 벤처창업투자회사가 참여한다. 이밖에도 ‘특허기술이전·사업화 종합상담회’에선 변리사, 공인회계사, 기술거래사, 기술금융기관 전문가 등을 통해 특허기술거래, 기술평가, 기술금융과 관련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덜어주기 위한 종합상담을 돕는다. 우종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글로벌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힘들어졌지만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강한 특허기술로 무장한 중소기업들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우 국장은 “이런 흐름 속에서 특허기술거래에 관심 있는 개인발명가, 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관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0 특허유통페스티벌’ 참석 예약은 인터넷특허기술장터(www.ipmart.or.kr)나 한국발명진흥회(www.kipa.org)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발명진흥회 특허평가거래팀(☎02-3459-2889)으로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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