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려운 이웃 따뜻한 겨울 보내기 총력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올겨울 기습 폭설이 잦고 강추위가 동반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설과 한파를 대비한 동절기 저소득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특히 취약계층 주민의 겨울철 생활안정 도모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절기 현장점검추진단을 구축,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역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주민생활국장을 추진단장으로 구 복지부서 직원 40명으로 구성된 시설점검반과 동 주민센터 동장을 중심으로 통,반장, 직능단체회원 복지위원 야쿠르트아줌마 재가도우미 등 각 동별 50명 내외로 구성된 현장방문반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시설점검반은 성동종합복지관을 비롯한 복지시설 41개 소와 경로당 132개 소를 월 1회 이상 방문, ▲시설주변 결빙상태 확인 ▲보일러와 온수탱크 등 난방시설 보온상태 ▲각종 계량기와 상,하수도 배관 등 동파 우려시설 점검 ▲시설차량 부동액 급수 여부 점검 ▲2층 이상 건물의 피난대책 수립과 화재보험 가입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이로써 경미한 사항은 구에서 조치를 취하고 전기나 화재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소방서와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연계 점검을 실시, 재해로 인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현장방문반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으로 거주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홀몸노인과 중증장애인 1419명을 중점관리대상자로 선정해 1:1 결연을 맺어 주 1회 이상 방문과 매일 1회 이상 안부전화를 해 겨울철 생활실태를 점검한다.또 연탄사용가구 89가구 보일러 가동상태와 연탄 비축량을 수시로 확인해 보일러 수리와 연탄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연탄이용가구 대부분이 가옥의 노후도가 심한 재개발구역내의 영세한 세입자들로 이들 가구에 대해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할 예정이다.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없도록 겨울철 계절적 실직이나 휴, 폐업, 질환으로 인한 일시적 위기가정을 발굴 지원하고 급식지원 아동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점검해 이용 실태와 업소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노숙인에 대한 거리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김창겸 주민생활과장은 “겨울철에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면연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중증장애인들의 질병이 악화되고 쉽고 폭설과 결빙 등으로 외부 출입이 어려워 자칫하면 혼자 사는 가구의 사고를 모르고 지나칠수 있어 1:1 안부결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헀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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