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5개월 연속 상용직 증가해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최근 5개월째 상용직 일자리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10월 사업체고용동향조사'를 통해 10월 말 현재 근로자는 1476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만2000명(0.7%)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6일 밝혔다.사업체고용동향은 지난 6월부터 고용부가 전국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중 2만8000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현재 일자리 수, 빈 일자리 수, 이직 등을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근로자 증가율은 지난 6월 1.9%, 7월 0.9%, 8월 1%, 9월 0.5%를 기록했다.상용근로자는 117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4만7000명이 증가했고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를 받거나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 받는 기타 종사자는 72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만명이 늘었다.반면 임시 일용 근로자는 186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7만5000명 줄었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9만2000명), 건설업(9만1000명), 사업시설업(7만1000명) 순으로 근로자수가 늘었다.반면 음식숙박업(6만6000명), 공공행정업(3만4000명), 금융업(2만8000명), 교육서비스업(2만1000명) 순으로 각각 줄어들었다.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내 채용 가능한 일자리를 나타내는 빈 일자리는 10월 말 현재 15만8000개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000개(5.5%)가 감소했다.빈 일자리율(빈 일자리/ 전체근로자수와 빈 일자리수)는 1.2%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0.1%p 감소했다.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실업자수 / 빈 일자리수)는 5.1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견둬 0.5명이 증가했다.자발적 이직자는 32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만800명이 증가했으나 비자발적 이직자는 8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만4000명 감소했다.고용부 관계자는 “5개월 연속 상용직 일자리가 늘어나고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발적 이직자가 증가했다”면서 “전반적인 경기회복세 속에 일자리 창출과 노동이동이 활발한 모습을 나타내는 등 고용 회복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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