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주택시장 회복세가 더뎌지면서 임대수익을 노리는 상품이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건설사들도 소형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는 모습이며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도 점차 늘어나는 수순이다. 이에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함께 임대수익상품에 대해 알아봤다. ◇ 임대수익을 잡아라 오피스텔 '인기'= 먼저 임대수익상품 중 오피스텔은 주로 역세권에 위치하며 중층~고층 위주로 건설된다. 주거, 사무 등 임차인의 사용목적에 따라 활용이 가능해 직장인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많다. 정부가 '준주택' 개념을 오피스텔에 도입하면서 건설기준이 완화됐다. 또 주택기금 지원을 받게되면서(2010년 7월6일 시행)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는 최근 급증하는 모습이다. 10월에 분양된 '강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경쟁률이 37.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최근 분양한 수도권 오피스텔 모두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최근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구분 없이 들어서고 있는 주택으로 단지형 다세대주택과 원룸형주택 등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됐다. 정부의 규제완화로 7월 1162가구, 8월 1428가구, 9월 2496가구, 10월 3468가구 등 공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도 오피스텔과 마찬가지로 평균 5~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신규분양을 받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알짜 미분양은?=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이처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틈새시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과 달리, 오피스텔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시장에 공급돼, 알짜사업장에서도 '미분양 오피스텔'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형부동산의 특성상 단기 가격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투자금액 대비 세금, 관리·수선비용과 감가상각비를 감안해 임대수익률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부동산써브에서 추천하는 미분양 오피스텔이다. LIG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서 '리가스퀘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9~49㎡ 총 198실 중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400m)과 9호선 신논현역(300m)에 인접하며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가 가깝다. 계약금10%에 중도금50%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며 입주는 2012년 8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전용면적 76~152㎡ 총105실 중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까지 도보 5분 거리다. 기존 분당선과 함께 2011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70%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며 입주는 2013년 4월 예정이다.우미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지구에서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총 450실 중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계약금은 5%이며 중도금65% 무이자가 적용된다. 입주는 2013년 9월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논현지구에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오피스텔 전용면적 43~81㎡ 총 282실 중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에코메트로는 한화건설이 논현지구에 구축한 미니 신도시로 소래대교와 해양생태공원이 인근에 위치한다. 계약금5%에 중도금45% 무이자가 적용되며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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