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량 사상 최고치 넘어서<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에 대해 미국 시장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서성문·김경환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10월 누적판매분(45만2703대)과 당월 판매분(4만2656대)을 고려하면 사상 최고치였던 2007년의 46만7047대를 11월 초쯤 넘어섰을 것으로 본다"며 "최근 출시된 신형 아반테 효과를 감안하면 미국판매 기록 경신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신형 아반테는 내년 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내년 모델로 에쿠스와 엘란트라 엑센트 아제라 후속 등 3개의 차가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도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울산 공장 파업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높아진 수출 ASP(평균판매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월 수출 ASP는 사상 최고치 1만4137달러(전년 동기 대비 19% ↑)를 기록했다.서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시작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은 22일까지 1012억원의 판매손실을 야기했다"며 "하지만 2년 연속 임금협상이 타결된 점을 감안하면 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가담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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