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립어린이집 아이들 돼지저금통 개봉

25일 오전 10시30분 성동구내 29개 어린이집 아이들 3000명 1년간 모은 저금통 개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성동구청 1층 로비에서 수 십 마리의 돼지를 잡는다. 바로 1년간 구립 어린이집 원아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돼지 저금통을 개봉하는 날이다. 저금통에는 10원짜리와 100원짜리가 대부분이지만 동전 하나하나에 부모님이 주신 과자값을 아껴 저금통에 넣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는 동전들이라 이 행사의 의미는 더 크다. 이 날 행사에는 29개 소 어린이집 3000명 원아를 대표해 원아 50여명과 보육교사, 원장 등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고사리손 저금통

지난해 행사에 비추어 보면 성금은 약 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식에 앞서 아이들의 깜찍한 축하공연도 개최된다. 아울러 이웃에게 전하는 사랑의 편지와 시화전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며 이번 행사로 모아진 성금은 불우 이웃들에게 기탁할 계획이다.소판수 보육가족과 과장은 "부족함을 모르고 크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십시일반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고 또한 생활 속에서 절약의 기쁨, 10원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케 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인성을 키우는 산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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