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조필연-이성모 장군멍군 복수전에 시청률↑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조필연(정보석 분)과 이성모(박상민 분)의 치고받는 복수전에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오후 방송된 '자이언트' 56부에서는 조필연의 목을 죄는 이성모와 반대로 성모를 제거하려는 필연의 피말리는 대결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필연은 찬성(황택하 분)과 오병탁 의원(김학철 분)을 제거하고자 권총을 들고 이들이 탄 차를 따라 붙으며 위협한다. 찬성은 운전 도중 정신을 잃고 결국 낭떠러지에서 추락해 오 의원과 함께 사망하고 만다. 안기부 복도에서 필연과 마주친 성모는 인사도 없이 "찬성이를 죽였냐"고 묻는다. 필연은 굳은 표정으로 "내가 죽였어야 하는데 손을 쓰기 전에 사고로 죽은 게 아쉽다"며 답을 피한다. 필연은 여전히 성모를 의심하느냐는 재춘(윤용현 분)의 질문에 성모가 과거 두 번의 거짓말을 했다며 강모(이범수 분)와 미주(황정음 분)의 과거 얘길 꺼낸다. 강모는 과거 중학교 은사였던 윤기훈(임종윤 분)과 힘을 합쳐 신문 기사로 조필연이 만보건설, 사채조직과 비리의 삼각관계에 있다고 폭로한다. 중앙정보국장 민홍기(이기영 분)는 조필연에게 오병탁 의원의 죽음과 연계돼 있다면 대통령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성모는 필연과 재춘을 연행해 취조하지만 이렇다 할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다. 결국 필연은 정치권의 도움으로 풀려나고 민홍기와 성모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필연이 풀려나자 성모는 좌절하고 강모와 술을 마시며 죽고 싶다고 말한다. 강모는 이에 스파이를 역이용하면 조필연이 오 의원을 살해한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준다. 조필연은 황태섭을 연행해 민홍기와 이성모를 제거할 수 있는 정보를 찾아내려 하고 아버지 태섭을 구하려는 황정식(김정현 분)으로부터 태섭과 성모가 함께 있는 사진을 한 장 받는다. 이날 방송은 성모를 제거할 정보를 입수한 필연과 필연이 오 의원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찾아내려는 성모의 팽팽한 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자이언트'는 조필연과 이성모 이강모 형제의 대결이 극에 달하면서 22일 방송분이 처음으로 전국 일일시청률 3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기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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