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FTA 오래 안걸릴 것..쇠고기 재협상 없다'

국회 외통위원 초청 만찬..'車시장 큰 영향 못미칠 것'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관련해 "협상이 오래 걸릴 것은 아니고, 국익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만찬에서 이같이 밝히며 "쇠고기와 관련된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또 "미국이 자동차 부분에 요구를 해도 우리나라에 많이 수출하지 못할 것이며, 우리 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전망도 내놓았다.이 대통령은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과와 뒷이야기를 설명하고 이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해준 외통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는 새로운 금융체제를 만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G20 덕분에 인재들이 많이 컸다. 회의를 준비하면서 실무진은 실무진대로, 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대로, 한명 한명 역량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알렸다.이 대통령은 예산국회와 관련해서는 "예산을 기한 내에 처리해야 의원들도 연말연시에 지역을 찾을 수 있지 않느냐"면서 "말로 서민정책을 얘기하는 것보다 지역을 다니면서 서민들을 위로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만찬에는 한나라당 소속 외통위원 15명이 참석했으나 안상수, 이상득, 정몽준 의원 등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 소속 외통위원들도 불참했다. 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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