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원화가치 ↑..'자산주' 주목해야<신영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내년에도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며 '자산주'에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원화가치 상승과 올해 뛰어난 실적을 낸데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크지 않겠다"며 "다만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가 연장될 수 있고 국내 투자자들의 본격적 귀환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주목해야 할까? 내년에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고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그에 따른 수혜 종목들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5~2007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한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던 기간에는 자산주들이 부각된 바 있다.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비유동자산 비중이 큰 종목군이 유리하다"며 "비유동자산 안에서도 유형자산 및 투자자산의 비중이 큰 종목들의 중장기적 수익률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유형자산에 속하는 토지 건물 설비기계 등은 현금화하지 않는 다면 특별히 추가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내년에는 위안화 가치 급등에 따라 원화가치 상승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추가적 모멘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한국물 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인한 자회사의 자산가치 상승 및 주가상승 국면에서의 호재 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산 비중이 높은 종목 역시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자회사 주가 상승과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익모멘텀 외에 자산가치 모멘텀의 수혜를 받을 지주회사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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