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무역사절단, 152만 달러 수출계약 달성

네덜란드 등 3개 국에서 152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이뤄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에 유럽발 훈풍이 불어왔다. 구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불가리아에 노현송 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12개 업체 13명의 무역사절단을 파견, 152만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렸다.파견 국가별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상담 40건, 317만 달러, 가계약 6건, 35만 달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상담 70건, 908만 달러, 가계약 10건, 94만 달러 ▲불가리아 소피아 상담 68건, 265만 달러, 가계8건, 23만달러다. 이 중 20만 달러는 가계약 없이 직접 수출계약을 이뤄내 강서구 제품의 우수성을 유럽국가에 알림으로써 세계 시장 진출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바이어 상담 장면

이어 참가업체들은 가계약한 바이어들과는 별도의 개별상담을 벌여 본계약 체결, 신용장 개설등 추후 일정을 논의했다.이번 무역사절단에 처음 참가한 특수섬유 제조업체인 킴블스(대표송종환)는 네덜란드에서의 13만달러 수출 본계약 체결로 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또 가계약없이 3개 국 모두에서 7만 달러의 본계약을 체결한 자동문개폐기 제조업체인 동광 이상억 대표는 "자사의 우수한 제품을 유럽에 선보일 수 있게 된 좋은 기회였다"며 "이를 발판으로 EU 모든 국가에 진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노 구청장은 한국제품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크로아티아, 불가리아에서 상공회의소와 시청을 방문, 한국 기업의 적극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상대국 시장은 적극지원 의향을 표시하기도 했다.또 이번 무역사절단의 세일즈 활동은 구가 마련한 철저한 사전계획에 따라 현지 공관과의 유기적 협력으로 성공적인 무역상담을 진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울러 노 구청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거울삼아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실질적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중소기업들이 자생력을 키워 나아갈 수 있도록 구차원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남기흥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참가한 업체에 대하여는 파견국과의 지속적인 수출거래에 대비 저리자금 융자, 상공회와 연계한 국제무역 자문 서비스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서구 무역사절단은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1995년 호주를 시작으로 2009년까지 총 13회 36개국을 파견했으며 총 124개 업체가 참여해 630만 달러의 계약, 1억380만 달러의 가계약과 2억3986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낸 바 있다. 지역경제과(☎2600-6276)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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